거제여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J의 일탈, 오후 5시 34분 토요일 오후, 하던 일을 셀프 마감하고 잠시 침대에 몸을 뉘었다. 그런데 문득 엉뚱한 생각 하나가 들었다. 차에 기름이 얼마나 있지? 그 생각이 왜 거제로 이어졌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거제였다. 늘 메고 다니는 가방에 옷 한 벌을 넣었다. 오후 5시 34분, 집을 나섰다. 거제로 가는 건 정했지만 어디로 갈지는 정하지 않았다. 도착하면 늦은 저녁일 테니 그 지역 음식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고현시장을 목적지로 잡았다. 그렇게 별 준비 없이 시작한 길인데 거제로 들어가는 과정부터 새로웠다. 다리를 건너고 바다 밑을 지나 다시 다리와 터널을 만났다. 거가대로의 가덕해저터널은 바다 밑 암반을 뚫은 것이 아니라 육상에서 만든 구조물을 바닷속에 가라앉혀 연결한 침매터널이다. 알고 나면 지나온 길이 조금 달리 느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