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응원 돌아보니 혼자이다. 지금까지 자의적 타의적으로 살아가면서 나는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육체와 정신이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고 그 흐름에 휩쓸려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잊은 건 아닌지. 사회 관계망 속의 나는 누구일까? 당장에는 주는 사람과 뺏는 사람을 알 수 없고 언제나 걸림돌은 나 자신이었다. 쌓아 두었다고 생각했던 관계 마일리지도 없다. 조용히 내가 없어져도 하나 이상할 게 없을 것 같고, 그렇게 없어져도 나 역시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계산하지 않고 살았던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그래서 철들지 않았던 것인지, 남이 바라보는 시선의 틀 안에서인지... 누군가를 대신해 아팠으면 좋겠다고 든 생각, 내가 다 잘못했다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