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고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민없는 신경질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 조례를 위해 운동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아이들을 확실하게 관리하고 싶어 했던 나의 담임선생님은 50명 반 전체 아이들이 모두 발장난도 안치고 소리도 안 내고, 어깨선도 딱 맞을 때까지 제자리에 서서 소리 없이 아이들을 노려보며 움직이지 않으셨다. 모범생 타입이었던 나는 움직이는 아이들이 눈치채고 똑바로 줄을 서기를, 그 애들에게 말도 못하면서 속으로 구시렁구시렁 미움을 전했었다. 중학교 시절 한 달에 한 번씩 그 달 동안 교문을 통과하면서 이름표가 없으니 머리길이가 기니 하며 이름이 적힌 학생들을 운동장에 전부 모아서 단체 기합을 주며 나름 죄 사함을 주는 의식이 있었다. 사춘기가 시작되었단 나는 교복을 세탁하면서 명찰 다는 걸 깜박한 나를 원망하면서도 이게 이렇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