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괴롭히는 수면 12시가 지나고 날이 바뀌었다. 나는 바로 잘 수 있을 것인가.. 천천히 몸을 뉘어본다. 핸드폰도 보지 않는다. 일부러 숨을 크게 내쉬어 보기도 한다. 가끔 낮에 한 번씩 졸린 적이 있다. 그러면 아니야. 저녁에 잠 못 자니까 참아야 해. 그랬었다. 지금은 아니다. 내가 졸리다고? 그럼 시간과 장소가 문제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 잠을 청해보아야 한다. 나는 내가 예민하고 마음이 여리다는 것을 험란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처음에는 단지 스트레스가 많아서라고 생각했다. 젊은 육체로 버티다 터진 것은 뒷목이 무거워지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을 때이다. 당시 생소했던 긁기, 귀찌르기 같은 민간요법에 신경과 등을 다니며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다가 결국 당시 하던 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