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시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토시마 이토시마의 첫인상은 수줍게 바다를 보고 외치던 지하철 속 귀여운 남매였다. 남매의 눈길을 따라 바라본 지하철 밖은 그림 같은 해안 경관. 지하철에서 내려 역사 내의 쇼핑센터를 지나 숙소에 도착하니 창으로 작은 공원이 보인다. 공놀이하는 아이들과 강아지 빗질하는 어르신, 지역 주민 서너 명..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난 휴식 같은 평온함. 저녁엔 숙소 앞 아자카야에 들어갔다. 4가지 니혼슈를 한 잔씩 마신 그곳에서 구글 번역앱과 함께 여행 전에 외워간 50 문장쯤의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니 아주 반가워하며 대화를 나눠주신 사장님과 친구가 되었고 선물을 주고받기도 했다. 외국인이 별로 없는 곳이라 그런지 서서 먹는 술집인 타치노미아에선 홍해처럼 내 양옆으로 자리를 비켜서서 주목받으며 이리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