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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대한민국 한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라는 강대국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해양과 대륙으로의 진출 등이 유리한 전략상 교통상 요충지로 일제의 침략에 분단까지 내 뜻대로 할 수 없었던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가지고 있다. 내가 나고 자란 대한민국은 외세의 침략 1000여 회를 극복하면서도 나라를 지켜냈고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 거의 유일하게 경제적 성공과 민주주의를 이루어낸 나라로 면적1,002만ha 세계107위에, 인구 5174만 세계 29위, GDP 1조 6000억달러 세계 12위, 1인당 GDP가 33.000달러 세계 33위의 국가가 되었다. (1인당 GDP가 국가 경쟁력이라고 보면 되겠다) 영원한 우방도 적도 없고, 상식도 통하지 않는. 오로지 힘의 논리로 움직이는 지금의 외교를 바탕으로 한 경제 체제에..
제법 깊은 공허함 복잡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공허함 내 삶의 무언가를 잃어버렸음이 분명하다. 무언가가 없어졌다. 목표, 가치... 공허와 마주하고 짧지 않은 기싸움을 하다가 이젠 동거 중이다.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공백 속에 돌발성 난청 같은 침묵으로 남았다. 내 손에 꽉 쥐였다 아슬아슬 쥔 적이 없었던 것처럼 행여 오해라도 할까 이제야 말 하나 생각 하나도 조심히 조심히 나는 내가 잃어버린 것과 싸우고 있나 가졌던 행복이 기본값이 되어 삶의 축이 흔들린다. 그래도 오는 두근거림과 공허함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공허의 원인을 찾아 진단하고 내 삶의 작은 감사함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말하고 취미를 찾아야지, 도전해야지, 최선을 다했어, 속도 차이일 뿐이였어 하며 변명 섞인 위로와 해결 방법을 찾아본다. 하지만 도돌이표처럼 ..
의식화 교육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초로 선거연령이 만 18세로 조정되면서 55만여 명이 투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10대 유권자가 투표했지만 걱정이 많은 선거였습니다. 국가사업에 관제 데모로 이용당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6월 한 달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리본을 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조회 후 행진곡(군가)에 맞춰 반별로 줄 맞춰 질서 정연하게 들어갔던 전체주의 의식화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래서 공동체 정신이 남아 있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노동계 대학생이 위장 취업 의식화 교육을 통해 노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의식화 교육은 빨갱이라 공격당하였고 의식화 교육은 빨갱이라는 공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국가는 더 조직화시키고 전체주의를 강요하면서 말이죠. 의식 없이 어떻게 살아가나요?..
고민없는 신경질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 조례를 위해 운동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아이들을 확실하게 관리하고 싶어 했던 나의 담임선생님은 50명 반 전체 아이들이 모두 발장난도 안치고 소리도 안 내고, 어깨선도 딱 맞을 때까지 제자리에 서서 소리 없이 아이들을 노려보며 움직이지 않으셨다. 모범생 타입이었던 나는 움직이는 아이들이 눈치채고 똑바로 줄을 서기를, 그 애들에게 말도 못하면서 속으로 구시렁구시렁 미움을 전했었다. 중학교 시절 한 달에 한 번씩 그 달 동안 교문을 통과하면서 이름표가 없으니 머리길이가 기니 하며 이름이 적힌 학생들을 운동장에 전부 모아서 단체 기합을 주며 나름 죄 사함을 주는 의식이 있었다. 사춘기가 시작되었단 나는 교복을 세탁하면서 명찰 다는 걸 깜박한 나를 원망하면서도 이게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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