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TV의 미래? TV를 샀다. 비싼 걸 사야 했는데, 싼 걸 사서인지 재미있는게 나오지 않는다. 채널이 3개만 있던 시절.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본방으로만 볼 수 있었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오싹오싹 전설의 고향을 봤고, 주말에는 온 가족이 모여 주말의 명화를 봤다. 리모콘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은 당연하고, 온 국민이 다 보는 50% 시청률의 프로그램도 존재했다. 요즘은 OTT다. 보고 싶은 콘텐츠를 언제든 마음대로 볼 수 있고, 어디에서든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거기에 유튜브와 각종 SNS도 한 몫 한다. 중독성 강한 짧은 영상들이 매일 올라오고 그 영상을 직접 제작, 공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편리함은 내가 직접 선택하고 구성하고픈 사람들의 자율성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높은 시청률의 TV가 옛..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