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땅과 사람의 이야기 토지, 하동 토지, 태백산맥, 화개장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나와 비슷한 시기에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마음속에 지리산이 있을 것이다. 가보진 않았지만 왠지 민족정기가 흐르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 그러니까 민중인 사람이 있는 그 곳. 고향도 아닌데 향수를 자극하는 곳, 지리산. 여름을 마지막을 장식하는 곳 하동 쌍계사 계곡에 발을 담그러 다녀왔다. 대학 때처럼 지리산을 오를 자신은 없고, 그저 쌍계사까지 슬슬 걷기와 쌍계사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 좋겠다 싶어 긴긴 시간 차를 몰았다. 쌍계사 계곡은 단연 내가 본 계곡 중 가장 큰 계곡이다. 근 바위와 돌들이 깊은 산 바로 밑 계곡임을 말해주지만 크기는 계곡이 아니라 강이다. 계곡에 들어가기는 벌써 추워서 물놀이를 하는 가족은 안 보이고, 발을 조금 담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