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을 기념한다 지인 중에 젊고 이쁜 연인이 있는데 아주 시끄럽게? 내 관점에서는 아주 요란하게 기념일을 챙긴다. 기념일 하루뿐이 아니라 기념 주간. 아니 그것을 넘어 한 달 내내 달 행사를 하는 느낌인데, 알콩달콩 다투기도 하고 서로 챙기기도 하는 모습이 참 이쁘다. 추석, 개천절, 한글날... 달력을 아무리 뒤져봐도 날 위한 기념일은 없다. 이제껏 나 자신을 위해서 뭔가를 챙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자책하기 바빴지, 나에게 선물해 본 적도 없고, 무모할 정도로 아무 경험도 없었다. 단지 생각만 많았다. 두렵기도, 막막하기도 했던 어설픈 과거의 나. 그렇게 버틴 것은 나의 선택이었을까? 그냥 버텨졌던 것, 그것밖에 방법을 몰랐던 거겠지. 그리고 더 이상 이렇게 내버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