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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8월15일 광복절. 광복 78주년 우리나라는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나라인가?

광복절은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 거의 유일하게 민주주의와 경제적 성장을 이뤄냈고, 우리말과 글이 있는 대한민국.

지금의 대한민국은 독립운동가들이 그리고 그 시대 광복을 열망하던 우리 국민들이 꿈꾸는 모습이 되었나?

 

독립 조국의 문지기가 돼 뜰을 쓸고 창을 닦아주고 싶다

가장 갖고 싶은 것은 무력이 아닌 문화다

대한민국은 김구 선생이 꿈꾸던 나라가 되었나?

 

내가 존경하는 백범 김구 선생은 보수정당 1세대로서 진정한 보수주의자이자 민족주의자이다.

아마 청년 시절 참여한 동학농민운동의 영향으로 민주주의에 눈을 뜨신 것 같다.

청년 김창수(김구)1896년 황해도에서 일본인을 죽이고 체포된다. 재판에서 그는 국모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라고 소리치는데, 고종 특사로 풀려나게 된다. 그 후 신민회를 설립하여 학교를 세우고, 모두가 알다시피 한인애국단을 만들어 이봉창, 윤봉길 의사 등을 길러내게 된다.

흩어진 독립운동단체와 임시정부를 모아 우리가 알고 있는 상해의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였고, 1944년에는 주석으로서 우리 국군의 시작인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설치하여 대일선전포고와 함께 광복군 낙하산부대를 편성하여 본국 상륙훈련을 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남한만의 단독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국제연합의 결의에 반대하여 남북협상을 제창하였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하나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오,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백범일지 민족국가 편

 

김구 선생의 행동은 주로 민족주의, 자기 결정권, 그리고 독립의 원칙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선생은 주권 회복과 민주 공화국의 수립을 지지했다. 그의 생각과 행동은 국민들이 일본의 압제에 저항하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주었고, 또 비폭력 저항, 단결과 협력, 자기 결정, 리더십과 희생, 용기와 유산이라는 주요 가르침을 주었다

대한독립운동에 대한 그의 공헌과 민주주의와 국가 주권의 의사에 대한 헌신은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김구 선생이 암살당하지 않고 정치 활동을 계속했다면, 분명 그는 민주주의 원칙과 민족 통일을 옹호하는데 집중했을 것이다. 좋은 지도자를 잃어 아쉽지만, 그가 살아있다면 분명 지금의 문화로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기꺼워했겠지. 그리고 아직도 갈라져 있는 남과 북을 아쉬워하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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