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부터 최근까지 돌아오지 않는 아이를 기다리며 외친 10년.
그냥 엄마 아빠의 모습. 언론에 나오지 않는 모습. 가려진 현장의 모습.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지난 세월.
시간을 참아내는 시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피해자를 바라보는 방식이 비상식적이고 비정하다.
어렵게 만들어진 수사권이 없는 세월호특별법을 시행령을 바꿔 권력을 유지하는 모습이 지금과 뭐가 다른가?
진상규명은 잘 됐나?
안전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나?
조사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 지금도 새로운 사실이 나온다.
나는 전혀 지겹지 않다. 기억하고 있다.
바람의 세월은 10년 동안의 바람이며, 소망의 세월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직도 세월호는 항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