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수다 (89)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격적 국가주의의 결정판 소분홍 얼마 전 중국 대학졸업생들이 시체처럼 축 늘어진 졸업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와... 중국 대학생이? 그 소분홍들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기사였다. 과한 애국주의로 똘똘 뭉쳐져서 마치 자기나라 중국을 덕질하듯 좋아함을 표시하는 중국 N세대들의 시체졸업사진 유행은 코로나 팬더믹 2년의 무서움을 실감하게 된 사건이다. 2016년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반중국주의인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되자 집단적으로 홈페이지에 달려가 공격성 댓글을 단 사건으로 소분홍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들은 1989년 천안문 사태이후 위기를 느낀 중국공산당이 작정하고 애국주의교육을 실시하여 그 교육을 받고 자란 1990년대 이후 세대로 중화주의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다들 2~3년전 김치고 한복이고 뭐든지 .. 가을 들녘이 아름다운 안동 물돌이 마을 유교의 본고장 안동에 갔다. 정확히는 안동 하회마을을 보러 갔다.. 안동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도산서원에 먼저 들렸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을 기리기 위해 선조 7년 지방유림의 공의로 도산서당(陶山書堂)의 뒤편에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는데, 1575년 선조로부터 우리가 아는 그 떡 써는 어머니 이야기의 한석봉이 쓴 ‘陶山(도산)’이라는 편액을 받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을 따라 조금 걸어 올라가면 강 건너 섬처럼 보이는 언덕 위에 시사단이 보인다. 정조가 이황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여기 근처에서 과거 시험을 치렀는데,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비석을 세운 비석단이다. 안동댐을 만들면서 단을 10m 높이로 쌓아서 건물과 비석을 옮겨 왔는데, 꼭 나 홀로 섬이 있는 것 같다. 서원에 도착하여 제자들.. 강 조금이라도 일굴 만한 흙이 있다면 발코니 재배상자에서라도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있다. 나같이 벌레가 싫어 일상에 적극적으로 자연을 들이지 않는 사람도 숲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파도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불면에 시달리면 자연을 향한 본능적 애정으로 두리번거리다 창 밖을 한참 바라본다. 영화 ‘인테스텔라’에서 블랙홀로 빠져 시공간에 갇힌 주인공의 딸 책장 뒤처럼 상상속에서만 그리던, 존재하지만 갈 수 없는 곳에 나는 와 있다. 그런 설레임 속에서 도심 속 강의 상류를 바라보았다. 아침마다 친숙하게 마주할 수 있는 햇빛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있었겠지만 나에겐 예술가가 그려놓은 새로운 세상 속 풍경이었다.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행복한 것이지.. 말을 걸어오는 노래 음악 없는 삶이 가능할까? 우리는 카페, 식당 등 수많은 음악 속에 살아간다. 음악은 늘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두 달이 넘는 동안 일부러 음악을 듣지 않았다. 이석증으로 귀 주변이 빙빙거려 아주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졌다. 어떤 작은 소리도 불편해서 애써 소리를 피했다. 음악을 듣지 않으니 욕심껏 구매한 종류별 이어폰도 자연방전 상태다. 일과 관련하여 연락처를 주고받은 분이 카톡 친구로 떴다. 카카오스토리에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이 뜨고, 그 분이 만들어 놓은 플레이리스트도 있다. 살짝 들여다 봤다. 어느 정도 나이가 짐작되는 노래 제목들이 보인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운전을 시작했다.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 차를 멈추고 한참을 들었다.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노래가 있다. 전.. 후기행태주의 행태주의란 행태주의란 추상적이고 철학적이었던 사회학을 자연과 마찬가지로 측정과 연구가 가능하다는 믿음에서 사람의 행태(행동)를 연구하는 객관적이고 사실중심적인 학문이다. 즉 과학처럼 사실을 관찰하고 처방을 투입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사조이다. 사회과학의 방법론으로 과학적, 논리적, 실증연구적이며 경험에 의한 관찰을 통해 획득되는 객관적 증거를 중시한다. 후기행태주의란 이러한 행태주의가 1960년대 미국 사회의 흑인폭동사건(인종차별), 월남전 반대 데모 등 혼란스러운 문제에 대해 처방을 주지 못하자 이를 비판하고 혁신 운동이 있어났다. 그것이 바로 후기행태주의로 지나치게 논리실증주의만을 강조하는 행태주의를 비판하고, 사실중심의 논리실증주의를 인정하면서 사람을 능동적이고 가치판단이 가능한 존재로 인식하여 가치..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모든 것 모든 곳 한번에. 생각해보라. 한 번에 모든 것과 모든 곳이 함께 있다면. 와.. 혼란 대잔치. 마치 불교 탱화 같은 저 포스터처럼 영화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대혼란 그 자체이다. 세탁소 주인이자 이민자이자 어머니, 아내, 딸인 에블린이 조부 투바키가 되어 버린 딸 조이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배우, 쿵푸고수 등 각종 다중 우주의 인생을 받아들인다. 사실 세탁소 주인 에블린은 순간순간의 선택에서 갈라진 수많은 세계, 다중 우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실패와 좌절로 만들어진 최악의 에블린이다. 뒤돌아보면 운명의 결정을 할 때가 있다. 그때 당신을 따라가지 않았더라면, 그 순간에 오른쪽으로 갔더라면, 그걸 사지 않았어야 했는데.. 오늘을 기념한다 지인 중에 젊고 이쁜 연인이 있는데 아주 시끄럽게? 내 관점에서는 아주 요란하게 기념일을 챙긴다. 기념일 하루뿐이 아니라 기념 주간. 아니 그것을 넘어 한 달 내내 달 행사를 하는 느낌인데, 알콩달콩 다투기도 하고 서로 챙기기도 하는 모습이 참 이쁘다. 추석, 개천절, 한글날... 달력을 아무리 뒤져봐도 날 위한 기념일은 없다. 이제껏 나 자신을 위해서 뭔가를 챙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자책하기 바빴지, 나에게 선물해 본 적도 없고, 무모할 정도로 아무 경험도 없었다. 단지 생각만 많았다. 두렵기도, 막막하기도 했던 어설픈 과거의 나. 그렇게 버틴 것은 나의 선택이었을까? 그냥 버텨졌던 것, 그것밖에 방법을 몰랐던 거겠지. 그리고 더 이상 이렇게 내버려.. 전통적 행정시스템과의 비교를 통한 신공공관리 행정시스템 개념 신공공관리 행정시스템은 공공 부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부기능과 조직구조를 시장지향적으로 개혁하려는 행정개혁운동으로 민간처럼 경쟁원리를 도입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전통적 행정시스템이 한 국가내에서 행해지는 정부 활동과 관련된 모든 형태의 활동을 의미하여 정책결정 과정과 실현에서 관료제적 합리성을 강조한다면 신공공관리 행정시스템은 시민참여나 고객만족 등 기업경영기법들이 강조된다. 전통적 행정시스템에서 시민은 공공서비스 측면의 전문가인 공무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입장이고, 시장경제체제하에 자유경쟁을 통한 ‘작은 정부’ 방식의 정책수행방식을 추구한다. 또 조직관리, 인사관리, 재무관리를 주 업무로 하고, 상명하달식의 중앙집권식의 정치형태를 선호한다. 반면 신.. 이전 1 ··· 4 5 6 7 8 9 10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