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4)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가사회나 정치체제를 엘리트가 지배한다는 주장과 정치 권력이 분산되어 있다는 다원주의의 주장 정책과정에서 공식적 참여자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에 종사하지 않는 많은 세력들이 비공식적으로 참여하여 정책의 산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엘리트론은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세력들이 특정 소수에 국한되고, 이들에 의해 국가의 정책이 좌우되는 것으로 본다. 국가나 지역사회의 주요 정책결정에 수수의 엘리트가 지배적인 위치를 가진다고 보는 엘리트론은 19세기말 유럽학자들에 의해 주장된 이래 다원주의 등 다른 이론적인 시각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또한 그에 대한 대응을 거치면서 각기 논점을 달리하는 이론으로 발전되어 왔다. 다원주의론은 소수의 지배집단인 엘리트가 정부의 모든 정책영역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주장하는 엘리트론과는 대비된다(Jordan. 1990). 이 모형에 따르면, 정책권력이 소수의 지배집단에 .. 특출남 즐겨보는 TV프로그램 중에 ‘개는 훌륭하다’라는 프로가 있다. 이번에 본 케이스는 정말 아무리 강형욱 훈련사라도 어떻게 감당하지 못할 것 같은 어마어마한 다견 가정이었다. 비숑. 비숑. 비숑. 비숑. 40여 마리 개들이 무리를 지어서 그들의 위계와 조직이 있어... 아무리 강 훈련사님이라도 전부를 주목시키거나 하나 하나를 훈련시킬 수 있는 여력이 될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무려 40여 마리니까. 그런데 역시나 전문가. 그는 해냈다! 먼저 기존 개 무리의 힘의 흐름과 역사를 관찰하고 개체들의 성향을 알아본 후 본인이 파악한 것이 맞는지 보호자와 사실을 확인하는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보호자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강아지들을 성향별로 무리를 나눠서 케이지에 분류했다. 그리고는 거실, 2층 테라스, 마당 등으로.. 회복적 생활 공동체 서울 젊은 초등학교 선생님의 안타까움 죽음과 인기 웹툰 작가의 교사 고소. 난데없는 학생인권조례 공격에 오은영박사님 소환까지.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는 배타적 시선이 두렵다. 설마 뒤통수 정도는 귀엽다고 툭툭 쉽게 치고, 회초리와 출석부가 기본 세트인 폭력에 무감각한 시대로 돌아가려는 건 아니겠지만, 편 가르고 나쁜 놈을 만들어서 벌하면 일단 권선징악 정의가 실현된 듯 속 시원하겠지만, 그것이 정말 우리 공동체를 위한 옳은 방향인가? (사실 이런 말을 할라치면 ‘너 잘났다.’ 류의, 너희 집에 데리고 가고, 니가 해라 식의 공격이 무섭기도 하다.) 공동체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인권은 결국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적인 개념이다. 인권은 정해진 양이 있는 재화가 아니므로 당연히 다툼의 영역이 아니.. 걷기의 즐거움 이동수단이었던 걷기가 즐거움이 되는 나이이다. 아니 꼭 나이가 이유가 아니다. 나는 급하고 젊고 생생하니까. 으하하하 허리가 아파지고는 건강을 위해 일부러 걷기를 시작했다. 점심을 먹고 일부러 골목길을 걸어 들어가기도 하고, 저녁 산책도 늘렸다. 이동수단, 시간으로서의 걷기에서 걷기를 위한 걷기를 하니 공간 속 이야기가 보인다. 능소화가 흐트러진 저 담장 안 따뜻한 집은 옛날 양반집이었을까? 전 반찬가게에는 짜지 않은 반찬을 보유하고 있을까? 저 카페는 사장님이 건물주일까? 아님 세를 맞추느라 손목이 나가도록 커피 가루를 두드리고 있을까? 내가 특히 좋아하는 걷기 장소는 집 앞 공원이다. 집 앞 공원은 낮은 산과 호수를 끼고 제법 꼬불꼬불 길어서 여러 방향으로 잘 걸으면 왕복 60분도 걸을 수 있을 정도.. 환경 용어 ESSD, 탄소국경조정제도,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교토메커니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PORTER의 가설, 탄소중립, 파리협정 1. ESSD 환경과 경제개발을 조화시켜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경제개발을 한다는 개념 1992년의 유엔 환경 개발 회의에서 채택된 리우 환경 선언에서 추구한 이념으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의미한다. 이는 결국 현세대의 과도한 개발과 소비가 미래 세대에게 자원의 고갈과 환경오염을 가져와 미래 세대의 삶을 침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중시하여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도록' 자연 자원과 환경을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생태.. 기후 디자인 이대로 가면 해안도시 모조리 잠긴다. 기후위기 골든 타임 10년. 지구온도 1.5°C상승 불가피. 11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 역대급. 관측이래 최고기록. 뉴스에서 흔하게 들리는 말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졌고 전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C 이상 상승했으며 지구온난화 마지노선인 1.5°C는 2040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지만,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다 보니 관심을 갖는 국가도 적을 뿐만 아니라 관심 정도도 제각각인 실정이다. 인도네시아처럼 해수면 상승으로 수도 이전을 계획 중인 나라도 있을 정도지만 아직도 모든 쓰레기를 한꺼번에 검은 봉지에 넣어 버리면 끝인 미국이나 중국 같은 나라도 있다. RE100.. 자기 객관화 사회적 관계를 최소화하려는 나는 정신적인 지침이 게으름과 더해져 늘어짐을 주고 있다. 누군가를 만나고, 고민하고 누군가와는 균형을 누군가와는 선호를 크고 보이지 않는 관계망 속 사회 언저리 어딘가 겨우 참여하고 있다. 판단이나 비판을 받는 것이 불편하고 타인을 신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많은 검증의 시간이 걸려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느낄 때도 많다. 아직도 서툴러서.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사회에선 피해자에게도 예외가 없어 형태로 가치를 판단하고 가면과 약간의 위선으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상대에게 보여줄 모습을 습관된 학습으로 보여주고, 학습과 고민에 따라 최적화된 보유의 색을 꺼내든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으로 자기 객관화를 하고, 상대가 보고 듣고 싶은 데로의 이 섬세한 상호작.. 나의 동굴 ‘오늘의 커피’가 하루의 중요 이벤트인 나는 혼자 갈 때와 둘 이상이 함께일 때의 카페를 구분하는 나는 자주 가는 카페가 생겼다. 번화가에 있어 어디로든 이동하기 좋고, 번화가에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아 북적이지 않는다. 프랜차이즈라 커피 맛이 일정하고, 프리 쿠폰까지 남은 개수를 위해 적립하고, 등급 올리는 재미도 있다. 번듯한 주차장이 있고, 노트북을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이곳에서 나는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스크린 속에 스크린이 있는 듯한 창 밖을 바라보며 목격자의 독특한 특권을 누리기도 하고, 종종 벅차게 느껴지는 연결감을 느끼다 뜻밖에 만남에 몰입하기도 한다. 빗속에 나름의 박자, 와이퍼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차들도 다 목적이 있진 않을 거라고 위로를 해보고 꽁양꽁양 사랑 찾아가는 차들에게 ..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