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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걸어오는 노래 음악 없는 삶이 가능할까? 우리는 카페, 식당 등 수많은 음악 속에 살아간다. 음악은 늘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두 달이 넘는 동안 일부러 음악을 듣지 않았다. 이석증으로 귀 주변이 빙빙거려 아주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졌다. 어떤 작은 소리도 불편해서 애써 소리를 피했다. 음악을 듣지 않으니 욕심껏 구매한 종류별 이어폰도 자연방전 상태다. 일과 관련하여 연락처를 주고받은 분이 카톡 친구로 떴다. 카카오스토리에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이 뜨고, 그 분이 만들어 놓은 플레이리스트도 있다. 살짝 들여다 봤다. 어느 정도 나이가 짐작되는 노래 제목들이 보인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운전을 시작했다.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 차를 멈추고 한참을 들었다.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노래가 있다. 전..
후기행태주의 행태주의란 행태주의란 추상적이고 철학적이었던 사회학을 자연과 마찬가지로 측정과 연구가 가능하다는 믿음에서 사람의 행태(행동)를 연구하는 객관적이고 사실중심적인 학문이다. 즉 과학처럼 사실을 관찰하고 처방을 투입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사조이다. 사회과학의 방법론으로 과학적, 논리적, 실증연구적이며 경험에 의한 관찰을 통해 획득되는 객관적 증거를 중시한다. 후기행태주의란 이러한 행태주의가 1960년대 미국 사회의 흑인폭동사건(인종차별), 월남전 반대 데모 등 혼란스러운 문제에 대해 처방을 주지 못하자 이를 비판하고 혁신 운동이 있어났다. 그것이 바로 후기행태주의로 지나치게 논리실증주의만을 강조하는 행태주의를 비판하고, 사실중심의 논리실증주의를 인정하면서 사람을 능동적이고 가치판단이 가능한 존재로 인식하여 가치..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모든 것 모든 곳 한번에. 생각해보라. 한 번에 모든 것과 모든 곳이 함께 있다면. 와.. 혼란 대잔치. 마치 불교 탱화 같은 저 포스터처럼 영화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대혼란 그 자체이다. 세탁소 주인이자 이민자이자 어머니, 아내, 딸인 에블린이 조부 투바키가 되어 버린 딸 조이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배우, 쿵푸고수 등 각종 다중 우주의 인생을 받아들인다. 사실 세탁소 주인 에블린은 순간순간의 선택에서 갈라진 수많은 세계, 다중 우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실패와 좌절로 만들어진 최악의 에블린이다. 뒤돌아보면 운명의 결정을 할 때가 있다. 그때 당신을 따라가지 않았더라면, 그 순간에 오른쪽으로 갔더라면, 그걸 사지 않았어야 했는데..
오늘을 기념한다 지인 중에 젊고 이쁜 연인이 있는데 아주 시끄럽게? 내 관점에서는 아주 요란하게 기념일을 챙긴다. 기념일 하루뿐이 아니라 기념 주간. 아니 그것을 넘어 한 달 내내 달 행사를 하는 느낌인데, 알콩달콩 다투기도 하고 서로 챙기기도 하는 모습이 참 이쁘다. 추석, 개천절, 한글날... 달력을 아무리 뒤져봐도 날 위한 기념일은 없다. 이제껏 나 자신을 위해서 뭔가를 챙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자책하기 바빴지, 나에게 선물해 본 적도 없고, 무모할 정도로 아무 경험도 없었다. 단지 생각만 많았다. 두렵기도, 막막하기도 했던 어설픈 과거의 나. 그렇게 버틴 것은 나의 선택이었을까? 그냥 버텨졌던 것, 그것밖에 방법을 몰랐던 거겠지. 그리고 더 이상 이렇게 내버려..
전통적 행정시스템과의 비교를 통한 신공공관리 행정시스템 개념 신공공관리 행정시스템은 공공 부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부기능과 조직구조를 시장지향적으로 개혁하려는 행정개혁운동으로 민간처럼 경쟁원리를 도입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전통적 행정시스템이 한 국가내에서 행해지는 정부 활동과 관련된 모든 형태의 활동을 의미하여 정책결정 과정과 실현에서 관료제적 합리성을 강조한다면 신공공관리 행정시스템은 시민참여나 고객만족 등 기업경영기법들이 강조된다. 전통적 행정시스템에서 시민은 공공서비스 측면의 전문가인 공무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입장이고, 시장경제체제하에 자유경쟁을 통한 ‘작은 정부’ 방식의 정책수행방식을 추구한다. 또 조직관리, 인사관리, 재무관리를 주 업무로 하고, 상명하달식의 중앙집권식의 정치형태를 선호한다. 반면 신..
소통의 수단인가 오해의 장벽인가... 언어 “이건 아까랑 좀 틀리네요?” 아.. 또.. 유독 다르다와 틀리다의 잘못된 사용이 귀에 거슬린다. 어릴 때부터 정확한 언어사용, 혹은 낱말의 어원, 표현이 귀에 잘 들렸다. 예를 들어 쉬운 말로 개선된 자동심장충격기의 경우도 원래 이름인 제세동기가 세동을 제거한다는 말 뜻 그대로이기 때문에 내 기억에는 더 잘 남았다. 요즘 귀에 맴도는 말은 어렵다/힘들다 공부는 확실히 힘들다. 진도는 공부를 할 수준을 맞추면 되니 어렵진 않지만 힘들다. 그러니까 힘들다가 바른 표현이 맞다. 또 생각하게 되는 표현은 “괜찮아요” 다. 스팸성 광고 전화를 받으면 “괜찮습니다”라고 거절을 하고 끊는데, 사실 ‘괜찮다’라는 말은 거절의 표현이 아닌데, 거절로 사용하니 참 어색하다. 나의 경우는 말을 말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지방교부세 지방교부세의 의의 지방교부세의 개념 지방교부세란 지방재정조정제도 중 하나이다. 지방재정조정제도는 지방 정부 간 재정상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나 상위 지방 정부가 재정력이 취약한 지방 정부로 재원을 이전해 주는 제도로서, 첫째, 지방 정부 간 재정력 격차 해소 둘째, 일정 수준의 행정을 위한 재원 보장 셋째, 국가·지역 시책 사업 구현 유도 넷째, 천재 지변 등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필요하다. 지방교부세의 목적 지방교부세는 지방 정부의 행정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교부하여 그 재정을 조정함으로써 지방 행정을 건전하게 발전시키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방교부세법 제 1조) 지방교부세의 기능 우리나라의 국민이 어디에 살더라도 표준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방 정부는 개별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경북은 강원도와 붙어 있어서 그런지 은근 깊은 산과 온천이 많다. 주말에 호랑이가 나올 것 같은 깊은 산속 산장에서 하루를 묶었다. 쭉 뻣은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니 금방 시골의 이면도로가 나오고, 곧 흙길이 나왔다. 차가 올라갈 수 있나 싶을 정도의 가파른 길을 계속 올랐다. 망망대해에 점 하나 찍어 놓은 듯한 위치. 네비게이션을 믿고 계속 달렸다. 앞 뒤 사방이 다 산이다. 깊이 들어온 모양이다. 산장 앞에 주차 공간이 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간헐적으로 비가 날린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찻집이 있다. 아무리 봐도 차를 팔고 돈을 받을 분위기는 아니다. 산 모양 그대로 산장을 지으셨는지 산장의 집들을 연결한 길들이 가파르다. 짐을 풀고 좁은 마당으로 향했다. 마당에는 돌을 깎아 만든 바둑판과 돌 의..